(1113회.289논어, 안연6)
자장이 명철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물이 스며드는 것 같이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느껴질 듯이 절박한 하소연에 넘어가지 않아야 가히 명철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물이 스며들어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를 찌르는 통절한 하소연이 통하지 않아야 가히 멀리 내다본다고 할 수 있다.”
온갖 참언과 회유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모든 연을 총 동원하여 사탕발림도 하고, 협박성 회유도 한다. 이런데 흔들리지 않고 정도를 간다면 명철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자장이 문명한대 자왈 침윤지참과 부수지소이 불행언이면 가위명야이의니라 침윤지참과 부수지소이 불행언이면 가위원야이의니라.
(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明也已矣 浸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遠也已矣) -논어, 안연 제6장-
* 스며들 침(浸). 젖을 윤 (潤). 살갗 부(膚). 하소연할 소(愬). 참소할 참(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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