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회.290논어, 안연7)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양식을 넉넉하게 해주고, 군대를 충실히 하며 백성들이 정치를 믿게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말했다. “만약에 부득이해서 버려야 한다면 이 셋 중에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대를 버려야 하느니라.” 자공이 다시 여쭈었다. “만약에 나머지 둘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이 먼저 입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양식을 버려야 한다. 자고로 사람은 언젠가 죽게 마련이다, 하지만 백성들이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참으로 깊이 공감하는 말씀이다. 무엇보다도 우선인 것이 믿음이라는 말씀이다. 신뢰가 없다면 나라도 자신도 존재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믿음이 없다면 죽은 것이다. 신뢰받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
자공이 문정한대 자왈 족식족병이면 민이 신지의니라 자공왈 필부득이이거인대 어사삼자에 하선이리잇고 왈 거병이니라 자공왈 필부득이이거면 어사이자에 하선이리잇고 왈 거식이니 자고개유사어니와 민무신이면 불립이니라.
(子貢問政 子曰 足食足兵 民 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 不立) -논어, 안연 제7장-
* 반드시 필(必 ). 모두 개(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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