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회.294논어, 안연11)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사를 묻자, 공자가 대답하셨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이에 경공이 말했다. “좋은 말이요,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면 비록 곡식이 창고에 가득한들 내가 어찌 먹을 수 있겠소.”
대통령은 대통령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다워야 한다. 참으로 쉽게 들리지만 어려운 말씀이다. 각자가 따르고 지킬 도(道)가 있는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 맞는 도리와 본분을 잘 지키게 된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랄까?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행동하는 자가 너무 많다.
제경공이 문정어공자한데 공자대왈 군군신신부부자자니이다 공왈 선재라 신여군불군하며 신불신하며 부불부하며 자부자면 수유속이나 오득이식제아
(齊京公 問政於孔子 公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논어, 안연 제11장-
* 어조사 재(哉). 비록 수(雖)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송사를 듣고 판결하는 일은 나도 남과 같이 한다. 하지만, 나는 반드시 송사를 없게 하려고 한다.” (0) | 2014.06.11 |
|---|---|
| “한마디의 말만 가지고 판결은 내릴 수 있는 자는 바로 유일 것이다. 자로는 승낙한 일은 미루어 두지 않고 그 즉시로 행한다.” (0) | 2014.06.11 |
| "내가 좋아하면 그 것이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그 것이 죽기를 바라지만, 이미 그 대상이 살기를 바라다가 또 죽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미혹이다." (0) | 2014.06.08 |
| "백성이 풍족하면 더불어 임금이 부족하겠습니까? 백성이 부족하면 더불어 임금이 넉넉하겠습니까?" (0) | 2014.06.07 |
| 호랑이 가죽에는 멋진 문양의 털이 있어야 그 가치가 나가는 것이다. 문질 빈빈(文質彬彬) (0) | 201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