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회.302논어, 안연19)
계강자가 공자께 정치에 대해서 묻기를 “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서 백성들이 바른 도를 지키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했다. “당신이 정치를 하는데 어찌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쓰려고 하십니까? 당신이 선하고자 하면 백성들도 착하게 됩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습니다. 풀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쓰러지게 됩니다.”
정치하는 자는 바람이라는 소리다. 바람이 광풍으로 불면 모두가 힘들기 마련이듯, 수시로 미친 듯이 부는 광풍에 민초들이 힘든 세상이다. 시절 없는 바람이 아니라, 여름에 선풍기 바람이 필요하고, 겨울엔 온풍기 바람이 필요한 것이다.
계강자 문정어공자왈 여살무도하여 이취유도인댄 하여하니잇고 공자대왈 자위정에 언용살이리요 자욕선이면 이민선의러니 군자지덕은 풍이요 소인지덕은 초라 초상지풍이면 필언하느니라
(季康子 問政於公子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孔子對曰 子爲政 焉用殺 子欲善 而民善矣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 -논어, 안연 제19장-
* 죽일 살(殺). 나아갈 취(就). 어찌 하(何). 쓰러질 언(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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