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회.303논어, 안연20)
자장이 물었다. “선비는 어찌해야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되물었다. “자네가 묻는 통달이란 무엇인가?” 자장이 대답했다. “나라에 있어서도 반드시 이름이 나고, 집안에 있어도 반드시 이름이 나는 것입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했다. “자네의 말은 명성이지 통달이 아니다. 진정으로 통달한 사람은 성품이 수수하고 곧고 옳음을 사랑하고, 남의 말을 잘 깊이 들어주고, 남의 표정을 잘 살피며 또한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생각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나라에 있어도 반드시 통달하고, 집안에 있어도 반드시 통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명성을 좇기만 하는 자는 겉으로는 어진 척하지만 실제로는 어짊을 어기는 짓을 범하고, 그렇게 처신하면서도 잘못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인간들이 나라에서도 이름이 나고 집안에 있어도 이름이 내는 것이다.”
허세와 겉치레를 앞세우는 자장에게 공자님이 꾸짖으며 바르게 가르친다.
어진척하면서 어질지 못한 행동을 하면서 오로지 명성만을 좇는 자들이 많다.
자장문 사하여 사기위지달의이꼬 자왈 하재오 이소위달자여 자장대왈 재방필문하며 재가필문인이다 자왈 시문야라 비달야니라 부달야자는 질직이호의하여 찰언이관색하야 여이하인하나니 재방필달하며 재가필달이니라 부문야자는 색취인이행위요 거지물의하나니 재방필문하며 재가필문이니라
(子張問 士何如 斯可謂之達矣 子曰 何哉 爾所謂達者 子張對曰 在邦必聞 在家必聞 子曰 是聞也 非達也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 -논어, 안연 제20장-
* 본연 그대로 수수한 질(質). 살필 찰(察). 볼 관(觀). 생각할 려(慮). 어길 위(違). 의심할 의(疑)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仁)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사람을 아는 것이다. (0) | 2014.06.21 |
|---|---|
| "자신의 잘못된 것을 공격하고 남의 단점을 공격하지 않음이 간특한 마음을 닦는 것이 아니겠는가?" (0) | 2014.06.19 |
|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습니다. 풀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쓰러지게 됩니다." (0) | 2014.06.18 |
| “진실로 대부께서 탐욕하지 않는다면, 비록 상을 준다고 하더라도(도둑에게) 백성들이 훔치지 않을 것입니다.” (0) | 2014.06.16 |
| “정치는 바로잡는다는 것이니, 그대가 앞장서서 바르게 하면, 그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0) | 201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