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조용하다.

(1476회 4차연재 논어, 옹야2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슬기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슬기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조용하다. 슬기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수(仁道)를 누린다.”

지자는 자신의 지식과 재주를 활용하기에 두루 통하고 막힘이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현실적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 물과 성질이 비슷하여 물을 좋아한다고 비유하였고, 인자는 의리에 편안하여 중후하고 무게가 있어 산과 비슷하므로 산을 좋아한다 하였다.

슬기로운 자는 움직이고, 어진 자는 일정함이 있다.

지자는 현실적이고(지성을 갖췄고), 인자는 이상적이다(덕성을 갖췄다).

온전한 지자(知者)도 못되는 지도자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자왈 지자요수하고 인자요산이니 지자동하고 인자정하며 지자락하고 인자수니라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 지혜로울 지(知). 좋아할 요(樂). 움직일 동(動). 고요할 정(靜). 즐거워할 락(樂). 목숨 수(壽)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슬기로운 사람들은 물성같아 물에비유

어질고도 정많은자 중후하여 산과같네

지혜롭고 인자한이 공자님이 기뻐하듯

물과산을 비유하여 인자지자 알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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