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격식에 맞은 복장과 언행이 있는 것이다

애인논어 2015. 9. 12. 08:16


(1577회 4차연재 논어, 향당6)

군자는 보라색과 붉은색으로 옷깃을 장식하지 않는다. 붉은색이나 자주색으로 평상복을 만들지 않는다. 더운 여름철엔 고운 베나 거친 베옷을 홑옷을 입었지만 외출 할 때는 반드시 겉옷을 입고 나갔다. 검정 옷에는 어린양의 가죽옷을 받쳐 입었고, 흰 옷에는 어린 양의 가죽옷을 받쳐 입었으며, 누런 옷을 입을 때는 여우의 가죽옷을 받쳐 입는다.

평상복은 길게 하되 오른쪽 소매는 짧게 한다. 반드시 잠옷을 마련하며 그 길이가 키의 한배 반이나 되게 했다. 사사로이 집안에 편히 있을 때에는 여우나 오소리의 두꺼운 털을 바닥에 깔고 앉는다.

상(喪)을 지내는 경우 외에는 반드시 패물을 찼다. 예복이나 제복이 아니면 천을 좁게 대어 입는다. 염소 가죽으로 만든 옷과 검은 비단 관을 쓰고 조문하지 않는다. 매월 초하루에는 반드시 관복 차림으로 조정에 나갔다.


격식에 맞은 복장과 언행이 있는 것이다. 경조사에 갈 때 구멍 난 청바지에 다 떨어진 티셔츠 입고 가는 사람도 많다.


군자는 불이감추로 식하시며 홍자로 불이위설복이러시다 당서하사 진치격을 필표이출지러시다 치의엔 고구오 소의엔 예구이오 황의엔 호구이러시다 설구는 장하되 단우몌러시다 필유침의하시니 장이 일신유반이러라 호학지후로 이거이러시다 거상하사는 무소불패러시다 비유상이어든 필쇄지러시다 고구현관으로 불이조러시다 길원에 필조복이조러시다

(君子 不以紺緅 飾 紅紫 不以爲褻服 當暑 袗絺綌 必表而出之 緇衣 羔裘 素衣 麑裘 黃衣 狐裘 褻裘 長 短右袂 必有寢衣 長 一身有半 狐貉之厚 以居 去喪 無所不佩 非帷裳 必殺之 羔裘玄冠 不以弔 吉月 必朝服而朝)

* 감색 감(紺). 검붉을 추(緅). 꾸밀 식(飾). 붉을 홍(紅)> 자줏빛 자(紫). 평상복 설(褻). 더울 서(暑). 홑옷 진(袗). 가는칡베 치(絺). 굵은갈포 격(綌). 검은비단 치(緇). 새끼양 고(羔). 가죽옷 구(裘). 흰 소(素). 사슴새끼 예(麑). 담비 학(貉). 노리개 패(佩). 휘장 유(帷). 치마 상(裳)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보라색과 붉은색은 군자옷색 아니라오

여름철엔 고운베옷 거친베옷 홑옷으로

외출때는 겉옷입어 예절지킨 군자복장

평상복은 길게하되 우측소매 짧았다오


#논어 #공자 #애인논어 #1080논어 #정광영 #공자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