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1685회 4차연재 논어, 헌문13)
자로가 인격의 완성에 관해 여쭈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무중과 같은 지혜와 맹공작과 같은 청렴, 변장자와 같은 용기, 염구와 같은 재주에 더불어 예악으로써 문물에 밝다면 인격 완성이라 할 수 있겠다.”
공자님이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인격 완성이란 꼭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느니라. 이득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위기에 닥치면 목숨을 바칠 줄 알며, 아주 오래된 약속이라도 평생 잊지 않는다면 또한 인격 완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격완성이란 성인의 경지에 이르러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사람도 인격자가 될 수 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인격완성이 되려면 한마디로 신의(信義)가 있고, 이기주의를 버리고, 대의명분과 윤리도덕을 우선하는 인간이 되라는 공자님의 당부다.
자로문성인한대 자왈 약장무중지지와 공작지불욕과 변장자지용과 염구지예에 문지이례악이면 역가이위성인의니라 왈 금지성인자는 하필연이리오 견리사의하며 견위수명하며 구요불망평생지언이면 역가이위성인의니라
(子路問成人 子曰 若臧武仲之知 公綽之不欲 卞莊子之勇 冉求之藝 文之以禮樂 亦可以爲成人矣 曰 今之成人者 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너그러울 작(綽). 생각할 사(思). 위태할 위(危). 줄 수(授). 오랠 구(久). 잊을 망(忘)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인격완성 하려거든 성인경지 이르러라
보통사람 이라해도 성인반열 오른다오
윤리도덕 대의명분 확실하면 참군자라
인간의길 바른길은 참된인간 되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