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미리 알려 주의시키지 않고 결과만 요구하는 것을 포악

애인논어 2016. 6. 5. 07:25



(1845회 4차연재 논어, 요왈2-2)

자장이 물었다. “그러면 네 가지 악덕은 무엇입니까.” 공자 말씀하셨다. “백성을 가르치지 않고 함부로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이르고, 미리 알려 주의시키지 않고 결과만 요구하는 것을 포악이라고 이르고, 명령을 느리게 하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잔적이라 이르고, 어차피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것을 내고들임에 인색하게 하는 것을 벼슬아치의 못난 행색이라 한다.”

 

백성을 편안히 살게 하는 것을 교(敎). 전쟁터에 내몰아 죽이는 것을 살(殺)이라 한다.

결국 백성을 편안하게 않고 죽음으로 내모는 행태를 잔학이라 하는 것이다.

면밀히 살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지 않고 결과만 따지는 행위를 포악 暴惡,

엉터리로 명령하고 결과를 재촉하는 행위를 잔적이라 한다.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위세를 부리는 것을 창고지기의 못난 행태라 한다.

 

자장왈 하위사악이니꼬 자왈 불교이살을 위지학이오 불계시성을 위지포요 만령치기를 위지적이요 유지여인야로되 출납지린을 위지유사니라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 謂之虐 不戒視成 謂之暴 慢令致期 謂之賊 猶之與人也 出納之吝謂之有司)

사나울 학(虐). 살필 계(戒). 사납게 해칠 포(暴). 인색할 인(吝)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국민들은 편안하게 가르치고 보살펴라

전쟁터에 보내어서 죽이는일 삼가거라

일할여건 만든후에 일하도록 해야하고

엉터리로 명령하고 재촉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