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인(仁)은 말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니라
애인논어
2017. 3. 20. 08:04
(2132회 5차연재 논어, 안연3)
사마우가 인(仁)에 대해서 묻자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인은 말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니라.” 사마우가 말했다. “말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곧 인이겠습니까?” 하고 재차 묻자,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니, 말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느냐!”
공자님의 제자 사마우는 말이 많고 성격도 급하기에 조심하라고 크게 일침을 놓으신 것이다. 공자님은 제자들의 비슷한 질문에 제자의 성격에 따라 답을 하시고 있다. 인을 행하는 방법이 말을 신중히 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신중한 언행을 강조하신 것이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사마우 문인한대 자왈 인자는 기언야인이니라 왈 기언야인이면 사위지인의호잇가 자왈 위지난하니 언지득무인호아
(司馬牛 問仁 子曰 仁者 其言也訒 曰 其言也訒 斯爲之仁矣乎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말더듬을 인(訒). 어려울 난(難). 얻을 득(得)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사마우는 말이많고 성격마저 급한사람
인에대해 질문하니 언행조심 하라신다
말한마디 잘하여서 천냥빚을 갚게되고
말한마디 잘못하면 평생후회 하게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