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착한 사람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

애인논어 2017. 5. 5. 07:16



(2177회 5차연재 논어, 자로24)

자공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만으로 좋지 않다.”

“마을 사람이 모두 싫어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도 좋지 않다. 마을의 착한 사람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이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서로가 의견을 달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서 착하고 악하다는 것을 선악의 개념도 있지만, 의견을 달리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것이다.

 

자공문왈 향인개호지하여니이꼬 자왈 미가야니라 향인개악지하여니이꼬 자왈 미가야니라 불여향인지선자호지오 기불선자오지니라

(子貢問曰 鄕人皆好之何如 子曰 未可也 鄕人皆惡之何如 子曰 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마을 향(鄕). 싫어할 오(惡). 어찌 하(何). 모두 개(皆)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모든사람 마음들은 한가지가 아니라오

좋아하고 싫어하는 두부류가 있는것이

당연하고 순리인즉 전부다가 좋아하고

모두다가 싫어함은 좋은일이 못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