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너희는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는가?

애인논어 2017. 9. 2. 10:05



(2265회 5차연재 논어, 양화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는가? 시는 감흥을 올리고, 사물을 살필 수 있으며, 무리와 함께 어울릴 수 있고, 슬픔이나 원한을 품게 할 수도 있다. 가까이는 부모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 섬기는 도리를 배울 수 있으며, 또한 시에서 새나 짐승 풀과 나무 등의 이름을 많이 배우게 되느니라.”

 

공자님이 시를 중요시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시에는 백성이 바라는 열망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군자는 민중의 바람을 시에서 찾아 해소시켜주는 것이 책무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소통의 시대엔 SNS에 상당수 담겨져 있다. 민심의 향방을 시에서 찾아라.

* 여기서 시는 시경(詩經)을 말하지만 현대의 시에도 통용된다. 시경은 순화된 말로 표현된 문학의 결정이다. 문학과 시를 배워야 온전한 인격자가 된다. 공자님은 군자교육에 있어 시, 예, 악(詩 禮 樂)을 강조하셨다.

 

자왈 소자는 하막학부시오 시는 가이흥이며 가이관이며 가이군이며 가이원이며 이지사부며 원지사군이오 다식어조수초목지명이니라

(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詩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일어날 흥(興). 살필 관(觀). 무리 군(群). 원망할 원(怨)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여러가지 문학중에 시를공부 하는것은

사물이나 사건보고 국민들의 뜻을알아

정치에나 처세술에 적용하란 말씀이네

좋은시는 국민들을 계도하는 것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