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벼슬자리다

애인논어 2017. 12. 7. 08:56



(2281회. 6차연재 논어,위정18)
자장이 녹을 구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고 배우되 의심되는 것을 빼놓고 나머지를 신중히 말하면 허물을 줄일 것이고, 많이 보되 불안한 것을 빼놓고 그 나머지를 신중하게 행하면 뉘우침이 적을 것이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뉘우침이 적으면 녹은 저절로 얻게 마련이니라.”

부귀를 누리려고 녹(벼슬자리)을 구하는 게 아니다. 남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남의 말을 많이 듣고, 말조심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벼슬자리다. 자신의 영욕을 위한 벼슬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장이 학우록한대 자왈 다문궐의오 신언기여즉과우하고 다견궐태오 신행기여면 즉과회니 언과우하며 행과회면 녹재기의니라
(子張學干祿 子曰 多聞厥疑 愼言其餘則寡尤 多見厥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愚 行寡悔 祿在其矣)
베풀 장(張). 녹봉 록(祿). 제쳐놓을 궐(闕). 의심할 의(疑). 삼갈 신(愼). 적을 과(寡). 허물 우(尤). 뉘우칠 회(悔)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녹봉이란 벼슬자리 하는이의 급료였지
녹을먹고 살려거든 많이듣고 배우라네
신중하게 말을하고 본것만을 말하면은
많은허물 줄어들고 녹은자연 따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