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애인논어 2018. 8. 29. 09:13



(2550회 6차연재 논어, 안연11)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사를 묻자, 공자님이 대답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이에 경공이 말했다. “좋은 말이요,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면 비록 곡식이 창고에 가득한들 내가 어찌 먹을 수 있겠소?”

대통령은 대통령답고 정치인은 정치인다워야 한다. 참으로 쉽게 들리지만 어려운 말씀이다. 각자가 따르고 지킬 도(道)가 있는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 맞는 도리와 본분을 잘 지키게 된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랄까?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행동하는 자가 너무 많다.

제경공이 문정어공자한대 공자대왈 군군신신부부자자니이다 공왈 선재라 신여군불군하며 신불신하며 부불부하며 자부자면 수유속이나 오득이식제아
(齊京公 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어조사 재(哉). 비록 수(雖)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자신에게 맡긴임무 성실하게 실천하세
임금답게 신하답게 스승답게 부모답게
자기본분 잊지말고 떳떳하게 살아가세
온국민이 답게살면 평화나라 이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