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자가 선비다
애인논어
2018. 9. 30. 18:57
(2582회 6차연재 논어, 자로20)
자공이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선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항상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의 언행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 외국에 사절로 나가면 제 임금의 명령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비로소 선비라 할 수 있겠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감히 묻겠습니다. 그 다음 가는 선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안사람들로 부터 효자라고 칭찬받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애롭다고 칭찬받는 자일 것이다.”
자공이 연이어 여쭈었다. “감히 묻겠습니다. 그 다음 가는 선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했으면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결과를 거두는 사람은 딱딱하고 강직해서 소인 같기는 하나 그래도 그 다음은 될 것이다.” 자공이 또 물었다. “ 지금 정치한다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공자님이 말했다. “아! 한말들이 그릇같이 작은 기량을 가진 자들이다. 논할게 못된다.”
선비에도 등급이 있는가 보다. 후안무치는 선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는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는 법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자가 선비다. 요즘은 소인배 철면피가 활개를 치는 시대다.
자공문왈 하여사가위지사의니이꼬 자왈 행기유치하며 사어사방하야 불욕군명이면 가위사의니라 왈 감문기차하노이다 왈 종족칭효언하며 향당칭제언이니라 왈 감문기차하노이다 왈 언필신하며 행필과하면 경경연소인재나 억역가이위차의니라 왈 금지종정자는 하여니이꼬 자왈 희라 두소지인을 하족산야리오
(子貢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 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 曰 敢問其次 曰 宗族稱孝焉 鄕黨稱弟焉 曰 敢問其次 曰 言必信 行必果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曰 今之從政者 何如 子曰 噫 斗筲之人 何足算也)
부끄러울 치(恥). 욕되게할 욕(辱). 일컬을 칭(稱). 또한 억(抑)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참선비는 부끄러움 알면서도 겸손하라
부끄러움 모르는자 참된선비 될수없다
말을삼가 함부로는 하지않는 그런사람
선비다운 사람이요 지금시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