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2917회. 7차 연재 논어, 옹야 28)
자공이 물었다. “만약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많은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인(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인이라고만 하겠느냐 틀림없이 성인(聖)의 경지라 할 수 있겠다. 요임금 순임금도 그렇게 못해 걱정했다. 본래 인이란 내가 일어서고자 하면 남도 일어서게 해주고, 내가 이루고자 하면 남도 이루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을 비추어보아 타인의 입장을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인을 실천하는 방책이라고 하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면 남이 하게 하고,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다.
역으로 해석하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인(仁)이란 나보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공왈 여유박시어민 이능제중한댄 하여니이꼬 가위인호이까 자왈 하사어인이리오 필야성호인저 요순도 기유병저시니라 부인자는 기욕립이립인하며 기욕달이달인이니라 능근취비면 가위인지방야이니라
(子貢曰 如有博施於民 而能濟衆 何如 可謂仁乎 子曰 何事於仁 必也聖乎 堯舜 其猶病諸
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
넓을 박(博). 베풀 시(施). 구제할 제(濟). 무릇 부(夫). 자기 기(己). 하고자할 욕(欲). 말 이을 이(而). 통달할 달(達). 비유할 비(譬)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내하고픈 일이라면 남에게도 하게하고
내싫은일 남들에게 시키는일 하지마오
역지사지 하는마음 활용해야 군자되니
대접받기 원한다면 남들에게 베푸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