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가신(家臣)은 주인만을 위해서 일하는 종

애인논어 2021. 9. 25. 09:14

 

녹청자 흙궁 김갑용명장

가신(家臣)은 주인만을 위해서 일하는 종

 

(3046. 7차 연재 논어, 선진 23)

계자연이 물었다. “중유와 염구는 대신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이 색다른 질문을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유(자로)와 구(염유)에 관해서 묻네요. 이른바 대신이란 정도로써 임금을 섬기고, 그럴 수 없다면 바로 물러나는 사람을 말하지요. 지금 자로와 여유는 대신은 못되고 가신은 될 수 있겠지요.” 이에 계좌 연이 물었다. “그렇다면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르기는 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죽인다거나 제 아비를 죽이는 것은 따르지 않겠지요.”

 

당시 계자연은 세력을 잡고 무도한 짓을 하는 자로서 자로와 염유가 가신 노릇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신(大臣)과 가신(家臣)에 대해서 정리해 주신다. 대신은 백성을 위해서 정도로써 군왕을 섬기는 것이고, 가신은 주인만을 위해서 일하는 종이라는 것이다. 공자님이 자신의 제자도 잘못이 있다면 가차 없이 꾸짖는다.

 

계자연문 중유염구는 가위대신여이꼬 자왈 오이자위이지문이라니 증유여구지문이로다 소위대신자는 이도사군하다가 불가즉지하나니 금유여구야는 가위구신의니라 왈 연즉종지자여이꼬 자왈 시부여군은 역부종야리라

(季子然問 仲由冉求 可謂大臣與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也 可謂具臣矣 曰 然則從之者與 子曰 弑父與君 亦不從也)

다를 이(). 일찍 증(). 섬길 사(). 갖출 구(). 윗사람 죽일 시()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계자연은 세도가요 무도한자 이었지요

자로염유 그의가신 그사람은 대신인바

공자님의 가르침은 명확하게 하시었네

대신직무 백성위해 가신직무 주인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