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공자님이 빙그레 웃었다

애인논어 2021. 9. 29. 08:07

녹청자 흙궁 김갑용명장

공자님이 빙그레 웃었다

 

(3049. 7차 연재 논어, 선진 25-2)

자로가 경솔하게 대답했다. “천 승의 나라가 강대국 사이에 속박을 받고 무력 침략을 받고, 더불어 기근이 들어 어려워도, 제가 다스리면 3년 안에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백성들이 의리로 나아가게 하겠습니다.” 공자님이 빙그레 웃었다.

 

자로의 성격이 그대로 표출된다. 급하고 경솔한 생각에 직설적으로 말을 한다. 이에 공자님이 웃기만 한다.

자로 같은 경망 된 지도자들도 많다. 똑같은 질문을 여러 명의 제자에게 질문하여 가르침을 주시려 한다.

 

자로이 솔이이대왈 천승지국이 섭호대국지간하야 가지이사려로 인지이기근이어든 유야위지면 비급삼년하야 가사유용이요 차지방야케호리이다 부자신지하시다

(子路 率爾而對曰 千乘之國 攝乎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 且知方也 夫子哂之)

따를 솔(). 당길 섭(). 주릴 기(). 흉년들 근()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자로성격 경솔하고 급한마음 어이할꼬

자로자신 국가경영 삼년이면 강국으로

백성들이 편안하고 의리지켜 나간다니

공자님이 들으시고 웃으시는 모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