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남에게 잘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잘하는 것

애인논어 2021. 10. 4. 09:37

 

녹청자 흙궁 김갑용명장

남에게 잘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잘하는 것

 

(3054. 7차 연재 논어, 안연 2)

중궁이 인에 관해서 묻자,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문밖에 나가 사람을 대할 때면 마치 큰손님을 뵙듯이 하며, 백성들을 부릴 때에는 큰 제사를 모시는 것 같이하고,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도 집에서도 원망이 없느니라.”

 

남을 존경하고 남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대하는 게 인의 시작이다.

나는 남이 있으므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남이 없으면 내가 없는 것이 된다.

고로, 남에게 잘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잘하는 것이니, 인의 실천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

.

 

중궁이 문인한대 자왈 출문여견대빈하며 사민여승대제하고 기소불욕을 물시어인이니 재방무원하며 재가무원이니라

(仲弓 問仁 子曰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己所不欲 勿施於人 在邦無怨 在家無怨)

손님 빈(). 받들 승(). 제사 제(). 하고자 할 욕(). 나라 방(). 원망할 원()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남을존중 이해하고 용서함이 인이라오

이웃들이 있어야만 나의존재 있게되고

이웃들이 없다면은 나의존재 없게되니

남들에게 잘하는일 나에게도 잘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