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등급
선비 등급
(3096회. 7차 연재 논어, 자로 20)
자공이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선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항상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의 언행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 외국에 사절로 나가면 제 임금의 명령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비로소 선비라 할 수 있겠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감히 묻겠습니다. 그다음 가는 선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안사람들로부터 효자라고 칭찬받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애롭다고 칭찬받는 자일 것이다.”
자공이 연이어 여쭈었다. “감히 묻겠습니다. 그다음 가는 선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했으면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결과를 거두는 사람은 딱딱하고 강직해서 소인 같기는 하나 그래도 그다음은 될 것이다.” 자공이 또 물었다. “ 지금 정치한다는 자들은 어떻습니까?” 공자님이 말했다. “아! 한 말들이 그릇같이 작은 기량을 가진 자들이다. 논할 게 못 된다.”
선비에게도 등급이 있는가 보다. 후안무치는 선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는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는 법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자가 선비다. 요즘은 소인배 철면피가 활개를 치는 시대다.
자공문왈 하여사가위지사의니이꼬 자왈 행기유치하며 사어사방하야 불욕군명이면 가위사의니라 왈 감문기차하노이다 왈 종족칭효언하며 향당칭제언이니라 왈 감문기차하노이다 왈 언필신하며 행필과하면 경경연소인재나 억역가이위차의니라 왈 금지종정자는 하여니이꼬 자왈 희라 두소지인을 하족산야리오
(子貢問曰 何如斯可謂之士矣 子曰 行己有恥 使於四方 不辱君命 可謂士矣 曰 敢問其次 曰 宗族稱孝焉 鄕黨稱弟焉 曰 敢問其次 曰 言必信 行必果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曰 今之從政者 何如 子曰 噫 斗筲之人 何足算也)
부끄러울 치(恥). 욕되게할 욕(辱). 일컬을 칭(稱). 또한 억(抑)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참선비는 부끄러움 알면서도 겸손하라
부끄러움 모르는자 참된선비 될수없다
말을삼가 함부로는 하지않는 그런사람
선비다운 사람이요 지금시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