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쉽게 단정 짓지 말라

애인논어 2021. 12. 1. 12:34

 

흙궁 녹청자 김갑용명장

쉽게 단정 짓지 말라

 

(3108 7차연재 논어, 헌문2)

남에게 이기기를 좋아하고, 자기의 공을 내세워 자랑하고, 남을 원망하는 짓과 한없는 탐욕을 내는 것 등 네 가지를 행하지 않으면 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 할 수 있기는 무척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인인지 어떤지는 나는 모르겠다.”

 

공자님이 인의 실천을 쉽게 단정 짓지 말라는 말씀이다.

보통사람이 극, , , (克伐怨欲)을 행하지 않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인()이란 몇몇 행동의 절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인간적. 정신적. 이성적 욕구의 삶을 실천하는 이른바 이기적 욕심을 극복해야 인을 실천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남을 우선하는 것이 인의 실천행이다.

 

극벌원욕을 불행언이면 가이위인의이꼬 자왈 가이위난의이니와 인즉오부지야케라

(克伐怨欲 不行焉 可以爲仁矣 子曰 可以爲難矣 仁則吾不知也)

이길 극(). 공훈 벌(). 미워할 원(). 바랄 욕(). 어려울 난(). 곧 즉()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이기는일 좋아않고 공을세워 자랑않고

남을원망 아니하고 탐욕내지 아니하면

인에한발 다가섰네 공자님의 말씀이네

이기적인 맘버리고 남을우선 챙기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