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사회적 규범이나 질서를 정한 것이 예(禮)다

애인논어 2022. 7. 22. 12:35

 

사회적 규범이나 질서를 정한 것이 예(禮)다

 

(3321회. 8차연재 논어, 팔일 2)

삼대부가 집에서 제사를 끝낼 때 옹시를 읊었다. 이를 두고 공자님이 말했다. “시경 옹편에 ‘제후들이 제사를 돕거늘 기뻐하시는 천자의 모습이 아름답구나.’라고 있다. 이와 같은 시를 어쩌자고 세 대부가 자신의 사당에서 취해 쓰는가?”

 

옹시(雍詩)는 천자가 제사 지낼 때 부르는 노래다. 그런데 대부가 제집 제사를 지내면서 천자와 같이 행세하는 것을 꾸짖는 것이다. 사회적 규범이나 질서를 정한 것이 예(禮)다. 이것이 무너지는 것은 세상이 혼란해진 것이다.

이와 같은 행세를 하는 자들이 많은 세상이다. 난세의 원흉이 되지 말자.

 

삼가자이옹철 자왈상유벽공이어늘 천자목목을 해취어삼가지당고

(三家者以雍徹 子曰相維辟公 天子穆穆 奚取於三家之堂)

기뻐할 옹(雍). 통할 철(徹). 서로 상(相). 공경할 목(穆). 어찌 해(奚). 취할 취(取)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천자께서 제사할때 의전으로 하는노래

이름하여 옹시인데 대부신분 망각했네

이행위는 불손하여 천자권위 도전이네

사회규범 지키는일 예절인데 큰실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