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버림받지 않는다
애인논어
2022. 9. 29. 07:54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버림받지 않는다
(3373회. 8차연재 논어, 공야장 2)
공자님이 남용을 평하여 말했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는 버림받지 않는다. 나라에 도가 없을 때도 형벌이나 사형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
남용에 대해서 공자님의 평가가 대단하다. 자신의 딸을 시집보낸 공야장보다 더 좋게 본 것이다. 분명 객관적 판단은 남용이 공야장보다 좋은 사윗감이다. 하지만 자신의 딸은 공야장에게 보내고, 형님의 딸은 남용에게 보낸 것이다. 성인인 공자는 지극히 공정하다. 사사로움이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자위남용하사대 방유도에 불폐하며 방무도에 면어형륙이라 하시고 이기형지자로 처지하시다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 妻之)
얼굴 용(容). 나라 방(邦). 면할 면(免). 죽일 륙(戮)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남용이란 청년역시 말조심을 우선으로
그렇기에 공자님은 인간됨을 알아보고
공야장에 비하여서 좋은평가 내리신후
형님의딸 시집보내 성인답게 사시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