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본바탕과 겉꾸밈이 조화를 이루어야 군자

애인논어 2022. 11. 11. 08:06

 

본바탕과 겉꾸밈이 조화를 이루어야 군자

 

(3415회 8차연재 논어, 옹야 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본바탕이 겉꾸밈을 이기면 촌스럽고, 겉꾸밈이 본바탕을 이기면 간사하다. 본바탕과 겉꾸밈이 조화를 이루어야 군자니라.”

 

질(質은) 내용이요. 문(文)은 형식이다. 안과 밖이 조화를 이루라는 말씀이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말라. 내용만 앞세워도 안 되고 형식만 앞세워도 안 된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넘치는 것을 덜어내고 부족한 것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중용의 도를 말씀하신다.

 

자왈 질승문즉야요 문승질즉사니 문질빈빈연후에 군자니라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 君子)

바탕 질(質). 이길 승(勝). 무늬 문(文). 빛날 사(史). 조화로워 빛날 빈(彬)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배움에는 넘치지도 모자람도 없게하오

안과밖이 조화이뤄 내용이나 형식까지

균형있게 하는것이 중용의길 되옵나니

이게바로 군자의길 참진리의 길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