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자신에겐 엄격했고 남에게는 관대했다
애인논어
2023. 1. 21. 21:14
자신에겐 엄격했고 남에게는 관대했다
(3485회 8차연재 논어, 태백 2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에 대하여 나는 비난할 수 없다. 음식을 간단하게 먹었지만 제사 지낼 때 선조의 귀신을 지성껏 모셨고, 좋은 의복을 싫어했지만, 예복인 불면은 더없이 아름답게 했으며, 자신의 궁전은 조촐하게 꾸몄지만, 논밭에 물 대는 도랑 건설에는 전력을 다했다. 우에 대하여 나는 아무것도 비난할 수 없다.”
공자님이 우임금을 극찬한다. 우 임금 자신에겐 엄격했고 남에게는 관대했다. 근검절약하며 사사로움이 없었고 공공의 일에는 최선을 다했다.
이것이 곧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인덕이다. 자신을 들어내고 약자에게 강한 자, 소인배들의 근성이다.
자왈 우는 오무간연의로다 비음식이치효호귀신하시며 악의복이치미호불면하시며 비궁실이진력호구혁하시니 우는 오무간연의로다
(子曰 禹 吾無間然矣 菲飮食而致孝乎鬼神 惡衣服而致美乎黻冕 卑宮室而盡力乎溝洫 禹 吾無間然矣)
나 오(吾 ). 보잘 것 없을 비(菲). 추할 악(惡). 슬갑 불(黻). 면류관 면(冕). 누추할 비(卑). 다할 진(盡). 도랑 구(溝). 도랑 혁(洫) 불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우임금은 자신에게 엄격했던 임금이네
백성에겐 관대하여 존경받는 이유라오
지도자의 덕목중에 겸손이요 사랑이니
약자들을 보호하고 도와줌이 마땅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