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겸손하자 익을수록 더욱 숙여라
애인논어
2023. 12. 3. 08:32
겸손하자 익을수록 더욱 숙여라
(논어, 양화20)
유비가 공자를 뵈려고 했으나 공자는 몸이 아프다며 사절했다. 그런데 공자님의 말을 전할 사람이 문밖으로 나가자, 바로 공자는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러 심부름꾼에게 노래를 듣게 했다.
유비는 공자에게 상례를 배운 제자였다. 이런 자가 직접 오지 않고 사람을 시켜 만나려고 하였으니 무례한 짓이기에 행동으로 알려준 것이다. 무례를 스스로 알게 하신 것이다.
잠시 지위가 높아졌다고 건방진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소인배들이 많다. 겸손하자. 익을수록 더욱 숙여라.
유비욕견공자어늘 공자사이질하시고 장명자출호어늘 취슬이가하사 사지문지하시다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슬플 비(悲 ). 사양할 사(辭). 병 질(疾). 큰 거문고 슬(瑟)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의 제자중에 시건방진 유비있네
공자님께 면담요청 심부름꾼 보낸것은
유비로선 무례한일 공자님이 알려주네
스승님께 대한예절 확실하게 가르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