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정직하게 재산을 불렸다면 아름답다

애인논어 2015. 11. 24. 17:11



(1650회 4차연재 논어, 자로8)

공자님이 위나라의 공자(公子)였던 형(荊)을 평했다. "그는 집안 살림을 잘 이끌어 갔다. 처음 재산이 생기자 형이 말하기를 이만하면 꾸려갈 수 있다 했고, 그 후 좀 더 재산이 모이자 형이 말하기를 그런대로 갖추었다고 했고, 풍부하게 재산이 모이자 형이 말하기를 비로소 아름답게 되었다고 했다."

 

공자님의 현실 경제를 말씀하신다. 정직하게 재산을 불렸다면 아름답다고 했다. 굳이 어렵게 살라고 하지 않으신다. 열심히 노력하여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사는 것을 적극 말씀하신다. 다만 정직하게 부를 키우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자위위공자형한대 선거실이로다 시유에 왈 구합의라 하고 소유에 왈 구완의라 하고 부유에 왈 구미의라 하니라

(子謂衛公子荊 善居室 始有 曰 苟合矣 少有 曰 苟完矣 富有 曰 苟美矣)

잘할 선(善). 간신히 구(苟)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정직하게 모은재산 어느누가 탓하리오

성실하고 부지런히 땀흘려서 일을하면

현실경제 정신으로 많은재산 모이는법

정직하지 못한재산 가난함만 못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