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행해지는 것도 천명이요, 도가 폐해지는 것도 천명입니다"
(1710회 4차연재 논어, 헌문38)
공백료가 계손에게 자로를 참소했다. 자복경백이 이를 공자에게 알리며 말했다. “계손이 공백료의 말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의 힘으로 공백료를 처형하여 시체를 저자거리에 내걸어둘 수 있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는 것도 천명이요, 도가 폐해지는 것도 천명입니다. 공백료 같은 자가 천명을 어찌하겠는가?”
소인배가 참소하는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명을 어기지 않았다면 당당할 것이고, 천명을 어겼다면 부끄러울 것이다.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도 바른 도로 대해야 함을 말한다(이직보원 以直報怨).
공백료 소자로어계손이어늘 자복경백이고 왈 부자 고유혹지어공백료하나니 오력유능사제시조니이다 자왈 도지장행야여도 명야며 도지장폐야여도 명야니 공백료기여명하리오
(公伯寮 愬子路於季孫 子服景伯以告 曰 夫子 固有惑志於公伯寮 吾力猶能肆諸市朝 子曰 道之將行也與 命也 道之將廢也與 命也 公伯寮其如命何)
미혹할 혹(惑). 벼슬아치 료(寮). 형벌 사(肆). 장차 장(將). 폐할 폐(廢)
-예광 장성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소인배가 참소해도 왈가왈부 하지말라
천명대로 살았다면 두려울게 무엇있나
도개행해 지는것도 도가폐해 지는것도
천명이요 순리이니 역천자는 망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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