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회. 5차연재 논어,팔일2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의 관저편의 시는 즐거우나 음란하지 않고, 슬프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관저는 시경 국풍 주남의 첫 편으로 ‘덕이 높은 황후가 인자한 임금과 짝하고 즐거우나 슬프거나 늘 중정(中正)을 지킨 것을 읊은 시로서 희노애락(喜怒哀樂)에 넘치지 않는 중용을 지키라는 것이다.’
즐거움이 지나치면 음란함이 된다. 슬픔이 지나치면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관저의 중용을 높이 평가한다.
자왈 관저 낙이불음하고 애이불상이니라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빗장 관(關). 물수리 저(雎). 음란할 음(淫). 슬플 애(哀). 상처 상(傷)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즐거움이 지나치면 음란함이 따르는법
희노애락 지나치면 과유불급 이라했네
슬픔역시 지나치면 마음상해 아니되니
황후처럼 중정지켜 바른예를 따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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