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누가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애인논어 2016. 10. 19. 07:05



(1981회. 5차연재 논어, 옹야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나라를 다스리거나 사물을 처리할 때 바르고 좋은 선왕의 도를 따르지 않는가?”

 

바른 도(道)를 문에 비유했다. 누구든 인도에 따라 들고 나야한다. 그렇기에 누구도 인도를 벗어나 살 수 없는 것이다. 문으로 나가지 않으려면 벽을 부수던지 천정을 뚫고 나가야 하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홍씨(洪氏)가 말했다. 나라를 다스리고 또한 사물을 처리할 때는 천리(天理)나 선왕의 도를 따르고 행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바르게 사는 이치는(道)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사람이 도를 멀리하는 것이다.

 

자왈 수능출불유호리오마는 하막유사도야오

(子曰 誰能出不由戶 何莫由斯道也)

누구 수(誰). 문 호(戶). 하지않을 막(莫). 이 사(斯)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바른도는 문과같아 사람의길 통로라오

나랏일을 다스림도 이와같은 원리인걸

사람들이 모르고서 벽을뚫고 나가려네

일을처리 하려거든 하늘뜻을 따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