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애인논어 2017. 11. 1. 08:03



(2245회 5차연재 논어, 요왈2-1)

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장이 물었다. “다섯 가지 미덕이 무엇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수고롭게 하되 원망을 사지 않고, 바라되 탐내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
자장이 다시 여쭈었다. “은혜를 베풀되 허비치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의 이로움이 될 만한 것으로 이롭게 하면 이것은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할 수 있는 일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면 누구를 원망하겠느냐? 인을 하고자 하여 인을 얻었으니 어찌 탐내는 것이 되겠느냐? 군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일의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감히 거만치 않으니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치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군자는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그 용모를 엄정히 하여 사람들이 사람이 그 엄연한 것을 바라보고 존경하니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쉼 없이 자신을 닦고(수기 修己), 사사로움이 없으면(무사 無私) 자연스럽게 다섯 가지 덕이 절로 이루어진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백성을 다스리려하니 되겠는가?
군자는 치우치지 않고 중용(中庸)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오로지 백성들이 편안하게 헌신해야 하는 것이다.

자장문어공자왈 하여사가이종정의니이꼬 자왈 존오미하고 병사악이면 사가이종정의리라 자장왈 하위오미니이꼬 자왈 군자는 혜이불비하며 노이불원하며 욕이불탐하며 태이불교하며 위이불맹이니라 자장왈 하위혜이불비니이꼬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니 사불역혜이불비호아 택가로이로지이니 우수원이리오 욕인이득인이어니 우언탐이리오 군자는 무중과하며 무소대히 무감만하나니 사불역태이불교호아 군자는 정기의관하며 존기첨시하며 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사불역위이불맹호아
(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子張曰 何謂五美 子曰君子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子張曰 何謂惠而不費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欲仁而得仁 又焉貪 君子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君子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높일 존(尊). 막을 병(屛). 위엄 위(威). 사나울 맹(猛). 의젓할 엄(儼). 두려울 외(畏)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바른정치 바라거든 자기먼저 살펴보라
바르지가 못하면은 국민들이 믿지않고
따라주지 아니하면 정치생명 끝나는법
사사로움 물리치고 국민편에 서시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