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9회. 6차연재, 옹야12)
자유가 무성 고을의 읍재(책임자)가 되었을 때 공자님이 물었다. “자네는 좋은 사람을 구했는가?” 자유가 아뢰었다. “담대멸명이란 자가 있습니다. 좁은 지름길을 가지 않고, 공무가 아니면 제방에 오지 않습니다.”
요즘 같으면 윗사람을 은밀히 찾아가 뇌물도 주고 부탁도 하고 아부도 해야 출세의 지름길로 생각하고 있다. 군자(지도자)가 아첨하고 사악한자에게 현혹되면 치욕을 면치 못한다.
담대멸명도 공자님의 제자다. 행동이 공명정대하며 사적으로 부탁도 없다. 무릇 공무를 행하는 자는 이와 같아야 될 것이다.
자유위무성재러니 자왈 여득인언이호아 왈 유담대멸명자하니 행불유경하며 비송사어든 미상지어언지실야하니이다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어조사 언(焉). 어조사 이(爾). 담박할 담(澹). 멸망할 멸(滅). 말미암을 유(由). 지름길 경(徑). 일찍이 상(嘗). 쓰러질 언(偃)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직생활 할때에는 윗사람께 아첨말라
담대멸명 사람처럼 강직하고 청렴하라
윗사람이 사악하여 그사람께 말려들면
그결과는 치욕이요 자기앞날 망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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