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사람이 다쳤느냐?

애인논어 2018. 7. 13. 10:47





(2504회 6차연재 논어, 향당12)
마구간이 불이 났다. 공자님이 조정에서 퇴청하여 “사람이 다쳤느냐?”고 물을 뿐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공자님 시절에는 말(馬)은 제일 큰 재산에 속했다. 누구든 자신의 재산에 애착이 없는 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제일 중하게 여겼던 모습이 여실히 보여 진다. 애완견을 먼저구하고 부모는 뒷전인 뉴스가 나오기도 하는 세상이다.

구분이어늘 자퇴조왈 상인호아하시고 불문마하시다
(廐焚 子退朝曰 傷人乎 不問馬)
마구간 구(廐). 불사를 분(焚). 상처 상(傷)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이 퇴청할때 마굿간에 불이났네
말의상태 묻지않고 사람안부 물으셨네
요즘세상 이런경우 애완동물 먼저생각
부모님은 뒷전인데 부끄러운 세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