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9회 6차연재 논어, 안연10)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법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여 신의에 힘쓰고, 의를 실천하는 것이 곧 덕을 높이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면 그 것이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그 것이 죽기를 바라지만, 이미 그 대상이 살기를 바라다가 또 죽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미혹이다.(참으로 부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신의를 지키고 도의를 실천하는 것이 곧 덕을 높이는 것이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사랑했다가 미워하는 것 이것을 미혹이라 했다. 이것이 속세 사람들의 행동이다. 하지만 하늘의 뜻(천명)에 따라,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 인(仁)이다.
자장이 문숭덕변혹한대 자왈 주충신하며 사의이 숭덕야니라 애지란 욕기생하고 오지란 욕기사하나니 기욕기생이요 우욕기사는 시혹야니라 성불이부요 역지이이니라
(子張 問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 愛之 欲其生 惡之 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성불이부 역지이이(誠不以富 亦祗以異)는, 계씨편 12장에 있어야 할 문장이라는 설이 있다.
높일 숭(崇). 분별할 변(辨). 옮길 사(徙). 미혹할 혹(惑). 이미 기(旣). 또 우(又). 정성 성(誠). 공경할 지(祗)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진실함과 성실함이 덕을높게 함이라오
미혹되지 아니하고 자기본분 잘지키면
무엇에든 옳고바른 참된길을 갈수있네
말과행동 일치하는 그런삶을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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