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7회 6차연재 논어, 안연18)
계강자가 도둑을 걱정하여 공자에게 묻자, 공자님이 대답했다. “진실로 대부께서 탐욕하지 않는다면, 비록 상을 준다고 하더라도(도둑에게) 도둑질 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큰 도둑이 작은 도둑걱정을 하는 것이다.
권력층에 있는 자들이 서슴없이 큰 도둑질을 하면서 아랫사람의 좀 도둑질을 걱정하니 가소롭기까지 하다. 배운 대로 하는 것이 도둑질이 아니겠는가. 자식 군대 안 보내려고 안간힘 쓰는 것도 큰 도둑질이다, 자신이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모두가 따를 것이다.
계강자환도하여 문어공자한대 공자대왈 구자지불욕이면 수상지라도 부절하리라
(季康子患盜 問於孔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 不竊)
근심 환(患). 훔칠 도(盜). 진실로 구(苟). 비록 수(雖). 상줄 상(賞)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권력층에 있으면서 큰도둑이 많은세상
자신잘못 덮어두고 아랫사람 걱정인가
계강자와 같은사람 우리곁에 많이있네
권력자의 나쁜버릇 하급자도 배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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