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회 6차연재 논어, 헌문1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공작은 조나 위 같은 세도가의 가신은 훌륭하게 잘 하겠지만, 등이나 설 같은 작은 나라의 대부 노릇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인사가 만사다.
사람에 따라 그릇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용량에 따라 할 수 있고, 없는 것이다.
어디든 능력에 따라 사람을 쓰라는 말씀이다.
남의 집 가신을 잘한다고 나라의 업무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가신 노릇을 잘 할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자왈 맹공작이 위조위로즉우어니와 불가이위등설대부이니다
(子曰 盟公綽 爲趙魏老則優 不可以爲藤薛大夫)
맏 맹(孟). 넉넉할 우(優)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사람마다 능력따라 적재적소 따로있네
국가일을 잘하는자 가신노릇 잘하는자
그사람의 능력따라 채용하는 지혜길러
많은이의 재능살린 큰일꾼이 되라시네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숙문자는 말할 때가 된 뒤에야 말한다 (0) | 2018.10.23 |
---|---|
자로가 인격의 완성에 관해 여쭈었다 (0) | 2018.10.22 |
진정한 부자와 졸부와의 차이 (0) | 2018.10.20 |
은혜로운 사람이다 (0) | 2018.10.19 |
외교문서를 작성할 때 (0) | 2018.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