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1회. 7차 연재 논어, 이인 26)
자유가 말했다. “임금을 모시면서 지나치게 간언하면 욕을 보게 되고, 벗을 사귀면서 자주 충고하면 멀어진다.”
올바른 말도 자주 하면 듣기 싫다는 말이다.
윗사람이나, 친한 친구에게도 쓴소리는 적당히 하라.
한 번에 듣지 않으면 두세 번 해도 듣지 않는다.
자주 간하면 말한 자는 가벼워지고, 듣는 자는 싫어하는 것이다.
이 또한 입조심 하라는 것이다.
자유왈 사군삭이면 사욕의요 붕우삭이면 사소의니라
(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
섬길 사(事). 자주 삭(數). 이 사(斯). 욕되게 할 욕(辱). 멀어질 소(疏)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좋은충고 일지라도 자주하면 안된다오
임금님께 잦은간언 욕을보기 마련이네
한번충고 안들으면 두세번도 듣지않네
자주하면 싫어하고 자주하면 떠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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