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6회. 7차 연재 논어, 향당 11)
남을 다른 나라에 보내 안부를 묻게 할 때는 두 번 절을 하고 전송했다. 계강자가 약을 보내주자, 공자는 절을 하고 그것을 받고 말했다. “나는 이 약을 잘 알지 못하므로 감히 먹을 수 없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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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가지 못하니 예를 표한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 예의다.
당시 세도가 계강자는 오만불손한 자였다. 그런 자가 선물을 보냈으니 어떤 속셈이 있는지 알 수 없는지라 받기는 하되 사용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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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어타방하실새 재배이송지러시다 강자궤약이어늘 배이수지왈 구미달이라 불감상이라하시다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康子 饋藥 拜而受之曰 丘未達 不敢嘗)
나라 방(邦). 절 배(拜). 보낼 송(送). 음식이나 물건을 보낼 궤(饋). 맛볼 상(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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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선물내용 모르면은 안받는게 제일이라
보낸이의 정성생각 고맙다는 말을하오
계강자는 권력가요 오만불손 하였기에
약선물을 받았지만 복용하지 않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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