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면 부러지는 법이다
(3035회. 7차 연재 논어, 선진 12)
공자를 모시는 모습이 민자건은 온화했고, 자로는 강직했고, 염유와 자공은 화락한 모습이었다. 이에 공자님이 즐거워하시며 말했다. “자로 같은 사람은 천수를 그대로 누리기 어려울 것이다.”
공자를 모실 때의 제자들 각각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하지만 성격이 급한 자로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아 걱정하는 모습이다.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다. 약하고 부드러움이 강하고 굳음을 이기는 것이다.
민자시측에 은은여야하고 자로는 항항여야하고 염유 자공은 간간여야어늘 자락하시다 약유야는 부득기사연이로다
(閔子侍側 誾誾如也 子路 行行如也 冉有 子貢 侃侃如也 子樂 若由也 不得其死然)
위문할 민(閔). 모실 시(侍). 온화할 은(誾). 굳셀 항(行)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자님을 모시는법 민자건은 온화했고
자로로선 강직했고 염유자공 화락했네
자로성품 강직하여 공자님이 걱정했고
강하면은 부러진다 부드러움 배우라네
스승님을 모시는법 제자마다 다르구나
민자건은 온화하게 제자자로 강직하게
염유자공 화락하게 나름대로 모셨는데
제자자로 강직하여 천수걱정 하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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