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다른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

애인논어 2021. 9. 30. 10:22

 

다른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

 

(3050. 7차 연재 논어, 선진 25-3)

구야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염유)가 아뢰었다. “사방 6~70리쯤 되는 작은 나라를 제가 맡아 다스린다면 3년에 이르면 민생을 풍족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예악(禮樂)은 제가 잘하지 못하기에 다른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

 

염유는 자로와 비교하면 겸손하게 대답했다. 똑같은 질문에 각각의 대답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능력과 성격에 따라 당연한 것이다. 그러기에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구아 이하여오 대왈 방육칠십과 여오륙십에 구야위지면 비급삼년하야 가사족민이어니와 여기례악엔 이사군자호리다

(求 爾何如 對曰 方六七十 如五六十 求也爲之 比及三年 可使足民 如其禮樂 以俟君子)

기다릴 사()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염유성품 자로보다 겸손함이 보이누나

사방거리 육칠십리 작은나라 맡는다면

삼년안에 민생들을 풍요롭게 하겠어요

예악에는 모르오니 다른군자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