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허물은 일식 월식과 같다
(3267회 7차연재 논어, 자장21)
자공이 말하기를, “군자의 허물은 일식 월식과 같아서 잘못하면 모든 사람이 다 보게 되고, 잘못을 고치면 사람이 다 우러러보게 된다.”
군자는 공인이다. 그렇기에 허물이 없이 당당해야 한다. 하지만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잘못을 감추려 들면 들수록 더 잘 나타나게 되어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 고쳐라. 그러면 더욱 존경받게 된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 잘못을 꺼리지 말고 즉시 고쳐라.
자공왈군자지과야는 여일월지식언이라 과야에 인개견지하고 경야에 인개앙지니라.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人皆見之 更也人皆仰之)
허물 과(過). 같을 여(如). 고칠 경(更). 우러러볼 앙(仰)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공인으로 이름나면 그허물도 돋보인다
자기잘못 있다면은 그즉시로 고치어라
군자행실 고쳐야만 더욱존경 받게되니
군자들은 언제든지 당당하게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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