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로만 하면 법망을 피하려고만 한다
(3299회 8차연재 논어, 위정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으로 이끌고 형벌로만 억제하면 백성들은 법망을 피하려고만 하고 잘못을 했어도 모면하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고르고 다지면 부끄러움을 알고 바르게 된다.”
나라를 다스릴 때 강압적 제도나 형벌로써 백성을 따르게 하면 겉으로는 순종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법망을 빠져나가려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을 법으로만 이끈다면,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삶이 우선되며 세상이 흉포해진다. 방법은 덕으로써 감화시키며 다스려야 백성들이 스스로 바르게 한다는 것이다.
자왈 도지이정하고 제지이형이면 민면이무치니라 도지이덕하고 제지이례면 유치차격이니라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가지런히 할 제(齊). 형벌 형(刑). 면할 면(免). 부끄러워할 치(恥). 또 차(且). 바로잡을 격(格)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법으로만 백성들을 다스리지 말지로다
법망피해 빠져나가 흉포하고 삭막하니
법을적용 하기전에 덕으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이 순종하고 자기잘못 뉘우친다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기지 않아야 한다 (0) | 2022.06.28 |
|---|---|
|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0) | 2022.06.27 |
|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것 (0) | 2022.06.25 |
| 정치의 근본은 오로지 덕으로 행하여야 (0) | 2022.06.24 |
|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