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는 예의다
(3329회. 8차연재 논어, 팔일 1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체(諦) 제사를 지낼 때 울창 주를 뿌린 후부터는 나는 더는 제사를 보고 싶지 않다.”
체(諦)는 천자의 나라에서 지내는 큰 제사다. 당시의 예의는 제사를 어떻게 지내느냐에 달렸다. 천자가 제주가 되어야 하는데 제후의 나라인 노나라가 지냈으니 질서를 허문 것이기에 질타하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직원이 사장 행세하고, 받들어 보셔야 하는 국민을 하대하고 우롱하는 비뚤어진 정치인들의 행태를 질타하는 것이다.
자왈 체자기관이왕자 오불욕관지의
(子曰 諦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
종묘제사 이름 체(禘). 이미 기(旣). 물 댈 관, 강신제 지낼 관(灌). 하고자 할 욕(欲). 볼 관(觀)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국가기강 세우려면 제사방법 중요했네
예의중에 큰제사는 체제사요 국가제사
체의주인 천자이니 규모또한 매우큰것
제후나라 노나라가 제사지내 말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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