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같이 늘 한결같은 군자
(3347회. 8차연재 논어, 이인 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질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을 오래 참지 못하고, 안락해도 오래 누리지 못한다. 어진 사람은 인에 머물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용한다.”
어진 사람과 어질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가를 확실하게 밝혀준다.
어질지 못한 자가 곤궁에 처하면 반드시 문란해지고, 거꾸로 안락하게 되면 반드시 음란하게 된다.
냄비같이 줏대 없이 수시로 변하는 자는 어질지 못한 소인배의 근성이다. 이런 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게 안타깝다.
인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이 인(仁)을 실천한다. 뚝배기같이 늘 한결같은 군자가 많았으면 한다.
자왈 불인자는 불가이구처약이며 불가이장처락이니 인자는 안인하고 지자는 이인이니라
(子曰 不仁者 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오랠 구(久). 검소할 약(約)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어질지가 못한사람 곤궁하면 문란하고
안락하게 살게되면 음란하게 살게되네
냄비처럼 급한성격 아무데도 쓸수없네
공자님은 인을실천 한결같은 마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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