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뱉은 말의 흠은 다스릴 수 없다
(논어, 선진 5)
남용이 백규를 읊은 시를 매일 세 번 반복해서 외우니, 공자님이 당신 형님의 딸을 남용에게 시집보냈다.
시경에 “백규지점(白圭之玷) 상가마야(尙可磨也) 斯言之玷(사언지점) 불가위야(不可爲也). 백규(빛깔이 희고 맑은 옥)의 흠은 오히려 갈아내 고칠 수 있지만, 한번 뱉은 말의 흠은 다스릴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다.
남용이라는 젊은이는 당시의 혼란한 나라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뜻을 품고 있었으며, 늘 말을 삼가고자 함이 이와 같았다면, 반드시 그 행실을 조심했을 것이다. 라고 판단하였다.
공자님은 말 많은 사람을 특히 싫어하셨다. 늘 말조심하라는 말씀이다.
남용이 삼복백규어늘 공자이기형지자로 처지하시다
(南容 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 妻之)
되풀이할 복(復). 홀 규(圭). 이 사(斯). 시집보낼 처(妻). 옥티 점(玷). 오히려 상(尙). 갈 마(磨)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세상살아 가는동안 말을삼가 조심하고
옥의티는 갈아내어 없앨수가 있지마는
한번뱉은 언어들은 고칠수가 없게되어
말이많은 그책임은 본인에게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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