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한번 뱉은 말의 흠은 다스릴 수 없다

애인논어 2023. 4. 17. 07:52

 

한번 뱉은 말의 흠은 다스릴 수 없다

 

(논어, 선진 5)

남용이 백규를 읊은 시를 매일 세 번 반복해서 외우니, 공자님이 당신 형님의 딸을 남용에게 시집보냈다.

 

시경에 “백규지점(白圭之玷) 상가마야(尙可磨也) 斯言之玷(사언지점) 불가위야(不可爲也). 백규(빛깔이 희고 맑은 옥)의 흠은 오히려 갈아내 고칠 수 있지만, 한번 뱉은 말의 흠은 다스릴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다.

남용이라는 젊은이는 당시의 혼란한 나라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뜻을 품고 있었으며, 늘 말을 삼가고자 함이 이와 같았다면, 반드시 그 행실을 조심했을 것이다. 라고 판단하였다.

공자님은 말 많은 사람을 특히 싫어하셨다. 늘 말조심하라는 말씀이다.

 

남용이 삼복백규어늘 공자이기형지자로 처지하시다

(南容 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 妻之)

되풀이할 복(復). 홀 규(圭). 이 사(斯). 시집보낼 처(妻). 옥티 점(玷). 오히려 상(尙). 갈 마(磨)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세상살아 가는동안 말을삼가 조심하고

옥의티는 갈아내어 없앨수가 있지마는

한번뱉은 언어들은 고칠수가 없게되어

말이많은 그책임은 본인에게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