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이란
(논어, 헌문 1)
원헌이 치욕에 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에 도가 있으면 녹을 받지만, 나라에 도가 없는데 녹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나라가 도가 있어 국민이 편안히 다스려지고 있어도 벼슬한 자가 나라에 유익한 일을 못 하면서 국록(봉급)을 받아먹으면 이것도 또한 치욕이라는 말씀이다. 하물며 무도한 나라에서 국록만 챙긴다면 이보다 더한 치욕이 어디 있겠는가?
무위도식하는 공직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헌문치한대 자왈 방유도곡하되 방무도곡이 치야니라
(憲問恥 子曰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부끄러울 치(恥). 나라 방(邦). 녹 곡(穀)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아무일도 아니하며 국록챙긴 사람있네
이런일은 공직자로 최대수치 아니런가
국록이란 나라에서 봉급받는 일이련만
유익한일 못하면서 봉급받아 되겠느뇨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하게 있기를 바란다면 소인 (0) | 2023.07.11 |
---|---|
인의 실천 (0) | 2023.07.10 |
백성이 똑똑해야 나라가 흥한다 (0) | 2023.07.08 |
선한 사람 (0) | 2023.07.07 |
선비가 갖추어야 할 처신 (0) | 202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