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의 덕을 팔아 자신의 욕심을 채우면 도둑놈
(논어, 양화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 사람들에게 후덕하다고 칭송을 받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자는 덕을 해치는 도둑놈이다.”
무식하고 저속한 마을 사람들을 사탕발림으로 자신을 떠받들게 하는 사람은 위선자라는 것이다.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대의를 벗어난 소인배들의 올바르지 않은 주문에 비위를 맞추고, 온갖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하는 자는 결국 나라를 망치는 자이다.
대중과 영합해서 자신의 인기만 얻으려는 가증스러운 위선자, 사기꾼 같은 정치꾼들을 호되게 질타하신다.
가식의 덕을 팔아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도둑놈이라는 말씀이다. 이런 도둑놈이 많다.
-향원(鄕原) - 저속한 시골 사람들이 추켜세우는 사람-
자왈 향원은 덕지적야니라
(子曰 鄕原 德之賊也)
마을 향(鄕). 큰 덕(德). 도둑 적(賊)
-가사체로 풀어쓴 논어-
겉과속이 다른자는 국민들의 도둑이라
후덕하고 칭송받고 그내실이 정반대면
이사람은 공직자로 전혀쓸모 없는사람
가증스런 위선자는 정치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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