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회.312논어, 자로5)
공자께서 말했다. "시 3백편을 암송해도, 정사에 그것을 활용하는데 통달하지 못하여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또 사방에 사신으로 나가서 스스로 응대하지 못한다면, 비록 많은 시를 외웠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시는 사람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사물의 도리에 맞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의 좋고 나쁨과 정치의 잘 잘못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를 많이 안다면 세상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시경의 300편시는 전부 덕치(德治)의 교훈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암송만 하고, 덕으로 다스리지 않거나 배운바 활용을 못하면 암송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배움의 목적은 덕행으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시에서 일어나고(흥어시 興於詩), 예에서 서고(입어예 立於禮), 악에서 이루어진다(성어락 成於樂) 시는 예와 악의 출발선에 있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편이라도 시(詩)를 읽어 보자.
자왈 송시삼백호대 수지이정에 부달하며 사어사방에 불능전대하면 수다이나 역해이위리오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 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 亦奚以爲) -논어, 자로 제5장-
* 외울 송(誦). 다스릴 정(政). 오로지 전(專). 비록 수(雖). 어찌 해(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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