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회.417논어, 계씨2)
공자가 말했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예악과 정벌이 제후로부터 나오게 되니 제후로부터 나오면 대개 10대에 망하지 않을 자 드물고 대부로부터 나오면 5대에 망하지 않음이 없으며, 가신들이 나라의 명을 잡으면 3대에 잃지 않을 자 드물 것이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정치에 대부가 필요 없고 천하에 도가 있으면 백성들이 분분한 의론이 없을 것이다.”
상명하복(上命下服)적 신분구별이 아니라 국민을 하늘같이 받드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각자의 능력에 따른 질서가 있다는 것이다. 능력이 없는 지도자는 백성을 곤궁에 빠지게 한다. 자질이 부족한 자들이 감당치 못할 지도자 위치에 많이 있다.
공자왈 천하유도면 즉례악정벌이 자천자출하고 천하무도면 즉례악정벌이 자제후출하나니 자제후출이면 개십세에 희불실의요 자대부출이면 오세에 희불실의요 배신집국명이면 삼세에 희불실의니라 천하유도에 즉정불재대부하고 천하유도에 즉서인불의하나니라
(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 自天子出 天下無道 則禮樂征伐 自諸侯出 自諸侯出 蓋十世 希不失矣 自大夫出 五世希不失矣 陪臣執國命 三世希不失矣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 天下有道 則庶人不議) -논어, 계씨 제2장-
* 칠 정(征). 칠 벌(伐). 임금 후(侯). 여러 서(庶). 꾀할 의(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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