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회.415논어, 위령공41)
악사(樂師)인 소경 면이 공자를 찾아와 뵐 때, 그가 층계 앞에 이르자, 공자가 “층계요”라 하고, 그가 자리 앞에 오면, 공자가 “자리요”라 하고, 그가 자리 잡고 않으면, 공자가 “아무개는 여기 있고 아무개는 저기 있다”하고 알려주었다.
사면이 나가고 없을 때 자장이 물었다. “소경인 악사에게 말하는 도가 이러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렇다,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소경인 악사를 돕는 길이다.”
소경인 악사가 찾아오자 공자님께서 직접 맞이하는 광경이다.
예(禮)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남이 편하게 하도록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도와 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실천하는 것이다.
사면견할새 급계어늘 자왈 계야라 하시고 급석이어늘 자왈 석야라 하시고 계좌어늘 자고지왈 모재사요 모재사라 하시다. 사면출커늘 자장문왈 여사언지도여잇가 자왈 연하다 고상사지도야니라
(師冕見及階 子曰階也 及席 子曰席也 階座 子告之曰 某在斯 某在斯 師冕出 子張問曰 與師言之道 子曰然 固相師之道也) -논어, 위령공 제41장-
* 스승 사(師). 섬돌 계(階). 자리 석(席). 진실로 고(固). 아무개 모(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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